대구에도 소나무 에이즈, '재선충' 비상이 걸렸다.동구 용수동 팔공산 수태골 입구에서 공원관리사무소에서 1㎞ 정도 떨어진 지역에 소나무 100여 그루가 재선충에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구시가 지난 5일 현장 조사에 나섰다. 직원들은 시료를 채취,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재선충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대구에는 시민들의 재선충 신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현재까지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올 초 재선충 신고자에게 최고 50만 원을 지급하는 신고포상금제를 실시한 후 두 달 만에 팔공산 4건을 비롯, 동구청 9건 등 모두 25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그렇지만 시는 최근 포항, 경주, 구미와 청도, 칠곡까지 재선충이 번지자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동구청 관계자는 "재선충은 치료 및 예방 방법이 없어 조기 발견이 최선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 등 협조가 절대적이다"며 "현재까지 신고된 것은 모두 재선충이 아니라 소나무가 고사하거나 생육불량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중 산악회원 및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재선충 명예감시요원을 선발하고 산불감시요원에게 재선충 교육을 실시, 순찰을 강화하는 등 대구 전 지역에 대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다.
강점문 대구시 녹지과장은 "최근 재선충 피해를 입은 청도의 경우 대구에서 20㎞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특히 다른 지역의 목재가 대구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묻어오는 등 인위적인 요인이 더욱 무서운 만큼 철저하게 감시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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