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살아남기 위한 생존 수단입니다.
성과와 고객의 관점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것인 만큼 행정에서도 주민들이 만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혁신을 해야 합니다.
"
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이 10일 경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경북도 범 도민 혁신대회에 첨석, '정부 혁신의 이해와 과제'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오 장관은 "정부와 공기업의 경쟁력이 민간기업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정년보장 의식 때문"이라며 "혁신의 출발은 정확한 상황인식, 다시 말해 고객(주민)들을 만족시켜 주지 못할 때 정부조직과 지자체, 공무원 존재가치가 없어질 수 있다는 상황인식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모든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게 하고 그 결과를 평가해서 그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행정조직을 고객만족과 성과중심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기관장(CEO)과 구성원이 함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한 뒤 조직을 현장중심으로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의 수요에 따른 업무 배분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인사와 경제적 보상을 할 때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CEO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저항·갈등관리를 하고 고객 서비스와 연계한 시스템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며 CEO의 역할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궁극적으로 혁신의 혜택과 결과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공감대를 갖게 될 때 성공할 수 있다"며 "정부 정책의 신뢰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중앙 정부는 물론 일선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혁신을 강도높게 실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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