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엄마와 함께 하는 NIE-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독도를 자신들의 섬이라고 주장하며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제출한 것과 주한 일본 대사의 독도 영유권 발언과 관련해 한'일 간의 독도 분쟁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또 독도가 틀림없는 우리 영토일 수밖에 없는 사실들을 여러 자료와 신문을 통하여 확인해 보았다.

문제1]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언제부터 계속되었는가.

1952년 1월 18일 이후 계속되었다. 당시 우리 정부가 '인접 해양의 주권에 관한 대통령 선언'을 선포하며 독도를 포함한 영토 범위를 분명히 하자 일본이 이에 항의하면서부터였다. 그 후 지난 2002년 4월 9일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포함된 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키면서 독도를 둘러싼 한'일 간의 분쟁은 지금까지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2] 독도가 우리 땅일 수밖에 없는 여러 이유들을 신문에서 찾아보자.

1951년 9월에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평화회담 직전인 그 해 4월 7일 제작된 연합국 일원인 영국 정부의 일본 영토 지도에 다케시마로 표기된 독도는 한국 영토에 포함돼 있다. 또한 220년 전인 1785년 일본의 대표적인 지리학자인 하야시 시혜이가 제작한 '조선팔도지도'에 울릉도와 독도가 하나의 큰 섬으로 그려져 독도가 우리 땅임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현재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에 "울릉도와 독도는 삼국시대부터 우리 영토이며 19세기 말 조선 정부에서 울릉도에 군을 설치해 관리를 파견하고 독도까지 관할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문제3] 독도란 어떤 곳인가? 가치 측면에서 알아보고 왜 그들은 독도를 그렇게 오랜 세월 동안 탐내고 있는가도 한 번 생각해보자.

독도 주변 해역은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역이어서 플랑크톤이 풍부하다. 그리고 독도해양과학기지를 통해 주변 해역의 해양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해 기상 예보의 정확성도 높일 수 있다. 또한 신생대 3기에 생성된 독도는 조면암, 안산암, 관입암 등으로 구성돼 암석학의 보고라고도 한다. 이와 같이 독도는 단순히 그 섬뿐만이 아니라 섬 주변의 여러 환경 요인들로 인해 국익을 챙길 수 있는 중요한 기지가 되므로 일본은 제국주의적 망상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침략하려 들고 있는 것이다.

문제4]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2월 28일자 매일신문 사설을 참고해 내 생각을 간략하게 논술해 보자.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요즈음 신문을 보면 세계에선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기된 지도가 속속 나오고 있는데도 정부는 별 말이 없는 것 같다. 독도가 우리 땅임에도 불구하고 괜히 불안해진다. 외국 지도에 왜 그렇게 표기되어 나오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 하루 속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명백한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각종 역사적 자료와 지도들을 충분히 확보하여 망언을 일삼는 저들의 주장에 쐐기를 박을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저들의 주장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지극히 타당한 근거와 이유를 끊임없이 마련해 놓는 일이라고 본다.

학부모 정미연/ 자녀 정여원(대구 북중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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