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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전사자 유해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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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격전지 흥해읍 천마산 88고지

해병대 제1사단은 포항시 흥해읍 천마산 88고지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을 실시키로 하고 참전용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토제(開土祭)를 지냈다.

유해발굴은 다음달 9일까지 4주간 천마산 88고지 일대에서 지뢰 탐지기 등 장비를 동원, 해병대 장병 60여 명과 육군본부로부터 지원 받은 유해발굴 전문인력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진다.

발굴유해는 현장에서 상태별로 수습된 뒤 신원확인을 거쳐 관계절차에 따라 합동영결식과 화장, 봉송 등의 절차를 밟아 아군은 국립묘지에, 적군은 적군묘지에 각각 안장할 예정이다.

유해발굴 지역인 천마산 88고지는 1950년 8월 국군 3사단이 북한군 5사단에 맞서 6차례에 걸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곳으로 정확한 전사기록은 없으나 1천여 명 이상이 사상한 것으로 해병 관계자는 추정했다.

한편 지난해 3월 천마산으로부터 남서쪽으로 2.5km 떨어진 양덕동 불미골 93고지 일대에서 3주간에 걸친 유해발굴로 완전 유해 2구와 부분 유해 5구, 의복 8점, 탄피 195개 등 총 548점의 유해와 유품을 발굴하기도 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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