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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독도의용수비대 유원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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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점 같은 독도가 일본인들의 망동에 놀아나는 것 같아 분통이 터집니다.'

1953년 4월20일부터 1955년 12월30일까지 3년8개월간 독도를 지킨 독도의용수비대원 유원식씨(76'당시 교육대장)는 일본의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이름)의 날' 조례 제정에 "총이라도 있다면 당장 50년 전으로 돌아가 독도에 머물고 싶은 심정"이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6'25전쟁 당시 국방경비대에 지원입대 후 전쟁터에서 당한 부상으로 상이용사(중사)로 3년간의 군 복무생활을 접고 지금까지 고향에서 살아온 그는 "오늘 같이 울분이 치솟는 심정을 가져 보기도 처음"이라고 분개했다.

유씨는 "1999년 독도를 중간 수역에 포함시킨 신한'일어업협정이 일본에게 독도해역을 넘보는 빌미를 제공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 홍순칠(87년 작고) 대장을 비롯한 33명의 독도 의용수비대원 중 현재 생존자는 12명. 현재 울릉도에는 팔순을 바라보는 4명이 어려운 생활을 하며, 독도 걱정에 여념이 없다.

의용수비대 동지회 정원도(76) 회장은 "이번 기회에 정부가 국교를 단절하는 심정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올해 팔순인 이규현, 이필영씨도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제대 후 고향에서 일본이 독도에 '일본령'이란 표지를 세웠다는 소식을 듣고 독도지키기에 나섰었다.

독도의용수비대는 울릉경찰서로부터 지급받은 박격포'직사포, 중기관총, 소총 실탄 2만4천 발을 지급받고 독도를 오가며 일본 순시선과 여러 차례 총격전을 벌였다. 그 뒤 1956년 경찰경비대에 독도경비를 인계할 때까지 독도를 지켜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사진: 유원식씨(당시 교육대장)와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받은 이름뿐인 훈장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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