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이공계열 대학생 및 대학원생 1만7천172명에게 국가장학금 795억 원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는 우선 관련 과목 내신 및 수능성적이 우수한 이공계열 학과(학부) 신입생 3천500명에게 19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고교 3년간 수학·과학 과목 평균석차가 상위 20% 이내이고 수능시험 수리 '가'와 과학탐구영역 성적이 수도권 대학 진학자의 경우 1등급, 비수도권은 2등급 이내이면 신청 자격이 있다.
선발된 장학생은 재학 중 각 대학이 정한 학업성적을 유지하면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비수도권 대학 신입생 중 수능시험 수리 '가'와 과학탐구 성적이 모두 1등급일 경우 교재구입비 등으로 연 200만 원, 2등급 이내이면 연 100만 원을 각각 주고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입학한 수리 '가' 및 과학탐구 1등급 학생에게도 연 100만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2003, 2004학년도에 선발돼 현재 2, 3학년에 재학중인 이공계 장학생 1만72명 가운데 성적미달, 휴학 등으로 장학금 지급이 중지된 재학생을 빼고 458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업성적, 연구실적 등을 기준으로 총장 추천을 받아 이공계 대학원 석·박사과정생 1천800명에게 1명당 연간 400만 원씩 총 72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특히 고교 때 학비를 지원받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등 저소득층 학생 가운데 이공계로 진학한 1천500명을 뽑아 75억 원을 나눠주기로 했다.
이 사업 장학생으로 선발될 경우 학비 부담으로 중도 탈락하는 일이 없도록 4년간 계속 지급하고 대학 자체 재원에서 기숙사비, 생활비 등으로 1명당 연간 300만 원 정도를 연계 지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특히 성적우수자 위주 장학금 지원 체제를 가계곤란자 위주로 개편하고 장학금 액수도 학비 조달에 충분한 정도로 지급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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