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 수술 전문병원인 하나이비인후과는 6년간 알레르기 비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2만5천522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 환자수 대비 알레르기 비염환자의 비율이 6년새 18.4%(99년)에서 21.9%(2004년)로 3.5% 포인트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연도별 비염환자 비중은 90년 18.4%, 2000년 19.3%, 2001년 19.5%, 2002년 20.4 %, 2003년 21.8%, 2004년 21.9% 등이다.
절대적인 환자 수로만 보면 6년 새 55%나 급증했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콧속에 들어온 이물질에 콧속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질환으로 크게 꽃가루가 원인인 '계절성'과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1년 내내 계속 발작하는 '통년성'으로 나뉜다.
병원 측은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늘어난 것은 주거 및 대기 환경의 변화로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자극물질의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이 병원 정도광 원장은 "기온의 변화나 이상 기후의 영향으로 한두 해 정도 알레르기 비염 환자가 일시적으로 늘어날 수 있지만 6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은 알레르기 비염이 앞으로도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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