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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전몰영령 합동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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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에서 전사한 호국 전몰영령과 신규 위패 봉안 3만7천636위에 대한 합동위령제가 한국불교 태고종 대구경북교구 종무원 주최로 31일 오전 10시 칠곡군 가산면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린다.

이번 위령제는 사부대중과 유가족 및 전·현직 군장병들이 발원해 순국한 지 반세기가 지나서 국립 현충원에 위패가 봉안된 3만7천636위의 넋을 기리는 자리로 위령법요식과 함께 생사를 초월한 이고득락(離苦得樂)을 기원하는 장엄한 불교의식인 영산재로 나눠 거행된다.

합동위령제를 준비 중인 태고종 대구경북교구 법운 종무원장은 "비록 늦었지만 고귀한 넋들을 추모하는 위령제를 올리게 되어 무척 다행스럽다"며 "꽃다운 나이에 전장의 이슬로 사라진 수많은 영령들에게 향을 사르며 숭고한 조국애를 되새길 것"이라고 했다.

박태승 6·25 참전 소년지원병 전우회장은 "80을 바라보는 생존 노병들은 유학산 계곡을 피로 물들인 그날의 총성이 지금도 귓전에 맴돈다"면서 "부디 생사도 없고 이별과 아픔도 없는 극락세계에서 법락을 누리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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