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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꼬리 '푸르게 푸르게'…16년째 호미곶 나무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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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꼬리에 나무(털)를 심어야 국력이 튼튼해진다.

포항시 대보면 호미곶 일대에서 올해로 16년째 나무심기사업을 벌이고 있는 영일호미수회(회장 서상은)의 슬로건이다.

호미수회 회원과 지역주민 등 400여 명은 호미곶 박물관 뒤 광장에서 제16회 호미수의 날 행사를 갖고 25, 26일 이틀 동안 해변 8개 지역에 4년생 해송 3천여 그루를 심었다.

영일 호미수회가 지난 1990년 발족 이후 지금까지 이 일대에 심은 각종 묘목은 4만2천여 그루에 달한다. 특히 1991년 심은 해송은 당시 10㎝ 크기에서 현재 3m 높이로 몰라보게 자라 호미곶 일대를 아름다운 숲으로 만들었다.

영일 호미수회는 고향이 호미곶인 50여 명의 정회원과 전국에 흩어져 있는 특별회원 등 2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정회원 20여 명이 고향에 살고 있다. 올해는 나무심기에 앞서 이육사 청포도 시비 앞 광장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 규탄대회를 갖고 일장기 화형식도 가졌다.

서상은 회장은 "고향 가꾸기사업의 하나로 나무심기를 시작한 것이 벌써 16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호랑이 꼬리 형상인 호미곶이 숲으로 덮여야 호랑이는 힘이 왕성해지고 국력도 신장된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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