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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호남행'…서진정책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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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29일 올해들어 처음으로 호남지역을 방문했다. 박 대표는 이날 광양제철소와 신안군청, 광주 양동시장을 찾아 지역발전 현황을 살피고 시장상인들과 즉석 간담회를 갖는 등 호남 민심파악에 나섰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신안군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3공화국 시대의 최대 피해자로 꼽히는 김 전 대통령의 고향 방문을 통해 최근 과거사 규명 움직임과 관련한 화해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될 수 있는 것. 또 한나라당의 영남당 이미지를 희석시키기 위한 서진정책 효과도 기대한 듯 호남껴안기를 위한 한나라당의 의도 역시 두드러졌다.

맹형규 정책위의장과 이혜훈 제4정조위원장, 정의화·안경률·정갑윤 의원 등 당 정책라인을 박 대표의 방문단에 대거 참가시켰으며 신안군청에서는 서남해안을 종합 레저관광단지로 개발하는 'J 프로젝트'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초당적 지원을 약속했다. 오는 5월에는 광주 망월동 묘지도 참배할 예정이다. 유승민 비서실장은 이와 관련해 "대표 취임 이후 첫 방문지가 광주였을 정도로 지역화합에 대한 박 대표의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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