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0 경북도의회 의원 보궐선거 경산1선거구에 나설 한나라당 후보 공모(29, 30일)와 관련, 특정인 사전 내정설이 나도는 데 반발해 공천 신청을 포기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김준목(42) 경산시 자원봉사센터소장과 박종윤(49) 전 경산시의원, 임승환(46) 경북외국어테크노대학 교수 등이 후보 사전 내정설을 이유로 공천 신청을 포기했으며 정병택(48) 경산시 장애인연합회장도 같은 이유로 신청 포기를 고려 중이다.
이들은 "한나라당 시장후보 공천에서 탈락한 뒤 가장 강하게 반발했던 이모씨가 도의원 후보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다"며 "사실이라면 들러리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씨는 "최근 시장 공천 후유증을 수습하려는 최경환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도의원 출마를 권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이씨가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다는 말이 있어 공천심사위 심사 등 공천 과정에서 객관적 평가를 받아 보라고 했을 뿐"이라며 "사전 내정된 후보는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후보 내정설이 알려지자 장애인단체 간부 등 10여 명이 29일 최 의원의 사무실을 찾아가 해명 요구와 함께 항의를 하기도 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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