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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경북 재·보선 후보 2차선정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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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경북지역 재·보선 후보 2차 선정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영천 국회의원 후보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 때문이다.

공천심사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2차 공모지역 선정 작업을 계속했으나 불법 사전선거운동 의혹이 일고 있는 영천 국회의원 후보 문제를 놓고 또다시 난상토론을 벌였다.

임인배 위원 등은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공천을 받기 위해 한 일도 아니다'며 옹호한 반면 일부 다른 위원들은 '선거법이 문제된 지역구에서 다시 선거법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2시간 동안의 팽팽한 의견 대립 속에 '중간에 후보를 교체하면 또 다른 후보 교체 주장이 일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힘을 얻어 기존대로 정 후보로 확정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내심 마뜩찮아 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영천 국회의원 후보 공천 작업에 대한 재론이 계속됨에 따라 영천시장과 경산 제1선거구 도의원 후보는 시간 부족을 이유로 심사 과정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심사위는 이날 6명의 영천시장 후보 중 김정일·전종천 후보를 배제하고 김상태·박영환·손이목·이동근 후보로 압축, 오는 4일 회의를 재개키로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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