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과 소비심리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그동안 잠잠했던 기업과 가계의 대출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금융기관의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가 그동안의 신중한 자세에서 모처럼 만에 완화적인 태도로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은행이 지난달 7일부터 18일 사이 전국 41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면담조사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기업들의 대출수요 지수는 작년 4/4분기 -5에서 올해 1분기 0, 즉 중립으로 돌아선 데 이어 2분기에는 7을 나타내 대출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수요지수가 플러스를 나타내면 대기업의 대출수요가 증가했다고 보는 금융기관이 그렇지 않다고 보는 금융기관보다 많음을 뜻한다.
이러한 현상은 그동안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넘쳐나는 현금을 쌓아만 두던 대기업들이 필요 자금조달을 위해 금융기관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 지수 역시 1분기 12, 2분기 20등으로 자금수요 급증을 예고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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