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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과 다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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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에서 발생한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동남아에서 수십 명의 사망자를 냈던 조류독감 바이러스와는 다른 것이라고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전문가가 5일 밝혔다. FAO 소속 수의사인 한스 바그너는 이날 북한 방문을 마치고 북경에 도착한 뒤 북한은 평양의 반경 5㎞ 내 농장 3곳에서 약 21만9천 마리의 조류를 살처분했다고 말했다.

바그너는 지난 29일부터 중국, 호주 출신의 FAO 고문 2명과 함께 북한 정부의 조류독감 퇴치 전략 등을 살피기 위해 북한을 방문했었다. 바그너는 FAO 검사 결과 도살된 조류들은 캄보디아와 베트남, 태국에서 발생한 H5형이 아니라 H7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H5 조류독감 바이러스에는 9종류의 변종이 있으며 그 중 H5N1으로 불리는 한 종류가 지난해 아시아에서 48명의 희생자를 냈다. 바그너는 북한 당국이 "매우 협조적"이었으며 중국과 호주, 영국에서 조류 샘플을 추가 검사하는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북한에서는 조류독감이 인간에게 감염됐다는 보고는 없었다면서 당국이 조류 독감의 감염 원인을 추적하고 추가 발병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그런 큰 규모의 농장에 조류독감이 발생했는지 알고 싶다"면서 "그런 농장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징교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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