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감축 및 임금삭감 등 구조조정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고 있는 대구대가 '총장의 성희롱 및 직원 인격비하' 논쟁에다 교수회가 별도의 구조조정안을 제시하는 등 내분을 겪고 있다.
대구대 교직원노조는 5일 대구여성회와 대구여성의전화 등 대구·경북지역 6개 여성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대 총장이 학교 홍보도우미를 총장실에서 차 심부름을 시키며 다방직원으로 취급했고 지난해 11월 6급 이상 직원대상 특강에서 참석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로 여성 폄훼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각 단체는 노동부가 즉각 대구대의 직장내 성희롱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설 것과 총장이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사과하고 사퇴할 것 등을 촉구했다. 한편 대구대 교수회(의장 강영걸)는 6일 오후 학내 구조조정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고 "구조조정 원칙에는 찬성하지만 내부 의견수렴 절차 없이 대학본부 측의 일방적인 구조 조정안에는 찬성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구대 이재규 총장은 "여성 폄훼 내용은 진의와 다르게 오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고 구조조정 협상을 둘러싼 노조와의 마찰 과정에서 이 같은 소동이 벌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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