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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추모 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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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5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추모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서는 김수환 추기경이 주례와 강론을,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 대주교와 남녀 수도자 대표로 김선호 수사, 평신도 대표 손병두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 등이 추모사를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 동방정교회, 대한성공회, 불교, 원불교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했고, 수천 명의 신도들도 명동성당 앞마당까지 가득 메운 채 교황의 선종(善終)을 애도했다.

김수환 추기경은 강론에서 "그분이 세계의 이목과 매스컴의 각광을 받으신 것은 인간으로서, 종교지도자로서, 이 시대의 정신적 지도자로 참된 의미의 스타(Star), 세상의 어둠을 밝히는 빛, 큰 별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큰 별을 잃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릭 폴 체릭 교황대사는 추도사를 통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세계의 지도자들, 다른 종교와 교회, 교회 공동체들의 수장들을 만나셨습니다.

또 가난한 사람들과 부자들, 젊은이들과 노인들, 병자들과 죽어가는 이들, 노동자들과 농부들, 전문가들, 문화인들, 정치인들과 외교관들을 만나 참된 인류 발전과 빈곤 퇴치를 위하여 협력하라고 격려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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