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판매 중인 비비탄 장난감총 5개 가운데 1개는 모의총포에 버금갈 만큼 지나치게 성능이 좋아 어린이 사고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비탄총은 반드시 안전검사를 받아야 하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절반 이상이 이를 거치지 않았으며, 검사를 받은 제품조차 일부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7일 "최근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과 공동으로 비비탄총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제품이 사고위험이 높다고 판단, '소비자 안전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소보원과 기술표준원이 전국 5대 도시 및 경기도의 문구점, 도소매점 등에서 33종의 비비탄 장난감총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탄환의 운동에너지가 어린이용 안전기준(0.08J 이하)에 적합한 것은 7개 뿐이었다.
특히 조사대상 제품 가운데 6개는 탄환의 운동에너지가 0.2J을 넘어서 모의총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탄환이 눈에 맞았을 경우 실명할 수 있고 치아에 맞으면 부러지는 정도의 강도라고 소보원은 설명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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