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비리 등으로 촉발된 NHK시청료 납부거부건수가 3월말 현재 74만7천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시모토 겐이치(橋本元一) NHK회장은 7일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비관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으며 수지균형을 맞추기 위해 예산집행을 엄격히 통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지난달 15일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3월말 시청료납부 거부건수를 70만건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납부거부가 예상을 웃돈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NHK는 이사 8명이 새로 취임하는25일을 기해 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신생(新生)위원회'(가칭)를 발족시켜 ▲방송법 범위내에서의 시청료 합리적 징수방법 ▲신뢰회복을 위한 시청자본위의 운영 방안 등을 마련키로 했다.
하시모토 회장은 휴직중인 경리담당 직원이 주간문춘(週間文春)에 경리조작을폭로한 것과 관련, "부정이 있으면 엄정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 직원은 7일 발매된 주간문춘에서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기간 300만엔의 뒷돈을 만들어 취재직원들의 식사비용으로 쓰는 등 경리조작을 거듭했다고 폭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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