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이르면 내년부터 중앙로 대구역네거리∼반월당네거리(1.05㎞)에 일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하고 기존 4차로를 2차로로 축소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지정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차로가 주는 공간에 보도를 넓혀 조형물, 벤치, 소규모 공연장 등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폭 3∼3.7m(한쪽 면)의 보도는 6∼9m로 넓어지고 차로는 현재 폭 14.6m에서 8m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도로는 완만한 S자 형태로 만들어진다.
대구시 류한국 교통국장은 "대중교통전용지구가 조성되면 젊은 층과 외국인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 상권과 문화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중앙로로 진입하는 일반 차량의 경우 80% 이상이 통과 차량이어서 교통 불편에 대한 우려는 거의 없는 편"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일부 상인들이 상권 위축, 공사기간 중 불편 등을 이유로 지구 지정을 반대하고 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사진:대구시 중구 중앙로-내년부터 대구역에서 반월당네거리까지 일반 승용차는 다니지 못하며 택시, 버스만 통행이 허용된다. 김태형기자 thkim21@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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