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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휴일 추가축소'…노동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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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노동자는 공휴일도 없어"

경영계의 공휴일 추가 축소 움직임에 노동계가 발끈하고 나섰다. 노동계는 경영계의 주장이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며 축소 주장을 일축했다. 민주노총은 11일 "사용자단체들이 기본 사실을 왜곡시키면서 공휴일 축소 주장을 하고 있다"며 "사회 양극화를 해소하고 동반 성장을 위해서는 여전히 노동시간단축이 핵심적 과제임을 똑똑히 인식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한 "우리나라의 연간 노동시간은 2002년 기준 2천410시간으로 일본(1천825시간), 스페인(1천748시간), 독일(1천361시간) 등보다 많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노동시간 단축을 통해 노동자 삶의 질을 높이고 고용을 창출해야 하며이것이 사회 전체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길오 한국노총 대변인도 "주 5일제는 현재 공공부문과 1천인 이상 사업장에실시 중이며 올해 300인 이상 사업장에 확대돼야 전체 근로자의 10%가량이 혜택을보게 된다"면서 "나머지 노동자들은 주 5일제를 하지 않고 있어 전체적으로 노동시간이 단축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조가 없는 사업장의 경우는 국경일이나 관공서 휴일을 취업규칙에유급휴일로 지정해놓지 않으면 쉬지도 못한다"며 "노조가 없는 중소 사업장은 공휴일 조차 찾아먹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어서 공휴일 추가 축소 주장은 전혀 현실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개천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하고 2012년부터 어린이날(5.5)과 현충일(6.6)도 공휴일에서 빼는 내용의 정책건의서를 이날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 이미 식목일,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키로 한 만큼 개천절을 추가로제외하면 한국의 공휴일은 근로자의 날을 포함, 14일로 줄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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