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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로또 407억 초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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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2일 제19회차 로또 당첨에서 국내 복권사상 최대 당첨금액 수상자가 탄생했다. 이는 종전 최고인 15회차의 170억1천424만5천 원의 2배를 넘는 금액.

확률 814만5천60분의 1이라는 기적의 확률을 뚫은 행운의 주인공은 강원도 춘천의 한 경찰. 당첨자가 받은 실수령액만 해도 세금 22%를 뺀 나머지 317억6천390만여 원. 1억 원 상당의 외제차 317대, 2억 원짜리 아파트 158채, 거의 1개 동을 통째로 구입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액수다.

모두가 부러워 할 이 당첨금의 결과는 어땠을까? 중앙일보 week& 취재진의 결론은 "역시 돈이 전부는 아니었다." 당첨자는 가족들과 함께 이유 없는 '도피'를 다녀야 했고, 전화번호를 모두 바꾸는 등 기존의 인간관계를 끊어야만 했다. 아이들은 소문날까 학교도 제대로 못 나갔다. 이들의 소원은 "친구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 잔 마시고 싶다"였다.

1등 당첨금 이월 횟수 제한에다 1회 가격이 1천 원으로 내린 현재 이 기록을 깨기는 거의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대박의 꿈은 계속 되고 있다. 당첨액에 대한 심리적 인플레로 1등 상금액 10억'20억도 적은 돈이 돼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1204년 십자군, 콘스탄티노플 점령 ▲1606년 영국, '유니언 잭'(Union Jack)을 국기로 채택 ▲1927년 장제스(蔣介石), 상하이에서 반공 쿠데타 ▲1990년 노태우 대통령, KAL기 폭파범 김현희 특별사면.

조문호기자 news119@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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