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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개척 '동남·동녀' 시비 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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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개척민의 정신을 상징하는 토속 수호신 '성황지 남·여' 신위가 모셔진 울릉군 서면 태하마을 성하신당의 동남·동녀(童男·童女) 고혼의 넋을 달래는 시비 제막식(사진)이 이우종 울릉문화원장 등 지역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12일 현지에서 열렸다.

높이 1m20cm, 폭 80cm의 오석으로 된 이 시비에는 이기애(58·의성 출신) 여류시인이 동남동녀의 애틋한 사랑에 감동을 받아 지어 울릉군에 헌증한 시가 새겨져 있다. 태하마을 성하신당은 울릉 지역민들이 '음력 3월 초하루' 풍어·풍년을 염원하는 기원제를 지내는 장소다.

이 시인은 현재 한국시인협회 중앙위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제1시집 '내 안 가득한 당신'등 3권의 시집을 출간, 탐미문학상, 문예진흥원 전업작가상 등을 받았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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