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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성 탈주 1주일째…사건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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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치료를 받다 병원에서 탈주한 청송보호감호소 재소자 이낙성씨(41)의 행방이 1주일째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이씨 검거에 500만원의 신고보상금을 거는 한편 주요 공공장소와 은신처로 사용될만한 장소에서 검문검색을 집중 실시하고 이씨 지인들의 근거지에 잠복하는 등 비상근무에 돌입했으나 행방을 전혀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폭력계 한 관계자는 14일 "지금은 탈주범 검거에 '올인'한 상태"라며 "사건 발생 이후 서울에만 하루 3천명 이상을 동원해 검문검색을 실시하는 등 움직임을 포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들을 이씨 지인들의 거처에 잠복 대기시키는 등 이씨의 움직임이 포착되는대로 체포할 태세를 갖췄으나 현재 단서가 전혀 없어 비상근무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탈주 당일 새벽 자신을 도와준 혐의로 최근 구속된 교도소 동기엄모(38)씨로부터 받은 도피자금이 8만원에 불과한 점을 중시, 도피자금이 떨어진이씨가 노숙자를 가장해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노숙자 식사제공 장소와 PC방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벌이는 한편 하루 5천원 가량에 잠을 잘 수 있는 서울 구로구 등지의 '쪽방' 밀집지역에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전문 빈집털이범인 이씨가 도피자금이 떨어질 경우 범행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내 방범순찰도 강화하고 있다. 한때 강화도의 공중전화에서 이씨 교도소 동기에게 전화가 걸려왔다는 사실이밝혀지면서 검거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조사 결과 감호소측을 골탕먹이려는 자작극임이 밝혀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탈주사건의 책임 당사자인 법무부는 이낙성씨 탈주사건과 관련, 12일 청송보호감호소 보안과장을 직위해제하고 당직책임자 2명과 현장에서 계호근무를 소홀히한 교도관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파면 등 중징계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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