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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씨 '가짜 위안부' 의혹 제기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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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평론가 지만원씨가 한국의 위안부 운동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집회를 여는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가짜일 수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지씨는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위안부 문제를 해부한다'라는 제목의 글 두 편에서 이같이 주장하면서 "이런 식의 위안부 운동은 반일운동의 일환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지씨는 "1944년 당시 15세 이상의 여성이었다면 지금 최소 78세 이상이 돼야 하고 현재 몸도 건강하지 못하다는 게 진짜 할머니의 증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TV에 나오는 위안부 할머니들 중에는 연세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고 건강도 매우 좋아 보이며 목소리에도 활기가 차 있는 분"이라며 '가짜' 위안부가능성을 제기했다.

지씨는 위안부를 '일본군 위안부'와 '종군 위안부', '정신대'로 구분한 뒤 "진짜 피해를 본 '일본군 위안부'는 전체 20% 정도이며 어려운 형편에 스스로 성(性)을 판 종군 위안부가 80% 쯤 된다더라"고 썼다.

그는 "일본 대법원이 진짜 위안부 피해자로 인정한 할머니가 인정하는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는 33명인데 이 가운데 시위에 나가는 할머니는 없다"고 주장했다.

지씨는 "일부 할머니들은 일당 3만 원을 받고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정대협은 지씨 주장에 대해 성명을 내고 "피해자 할머니에 대한 명예훼손과 인권침해를 물어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피해자들을 진짜, 가짜로 근거없이 나누고 일본군 '위안부'의 명칭에 대해 역사적 배경도 제대로 모른 채 지껄이며 자기 멋대로 피해자들을 나누는 잣대로 삼은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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