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8일 개인홈페이지에 '가짜 위안부'글을 올린 군사평론가 지만원씨를 명예훼손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정대협은 고발장에서 "지씨는 역사적 사실을 밝히고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개인적 수치심을 극복하고 용기있게 수요 시위에 참가하고 있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슴에 또다시 비수를 꽂았다"고 주장했다.
정대협은 "할머니들은 평생 말하지 못했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데도 지씨는 일본 우익단체의 논리로 피해자와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운동단체의 명예까지 훼손했다"고 덧붙였다.
지씨는 최근 자신의 홈페이지에 '위안부 문제를 해부한다'라는 제목의 글 두편을 올리면서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수요 집회를 여는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이 "가짜일 수 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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