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첨단과학기술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지나친 철강위주의 산업 편중에서 벗어나고 굴뚝산업 거점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오후 포항테크노파크설립 5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장재홍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포항의 강점은 포항공대와 포스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를 축으로 한 우수한 지식인력창출 기반이 잘 구축돼 있는 반면 잠재된 약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은 "우선 포항은 철강산업 단일업종의 비중이 너무 높다"면서 "이는 중소기업의 분리창업 여지가 미미하고 정보통신업종과 달리 소비재 창출여지가 크게 부족하며 포스코중심의 수직계열구조로 산업의 유연성도 떨어진다"고 밝혔다.
장 위원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과학도시로서의 성장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서는 포스코와 포항공대에 집중된 지식창출능력을 분산시키고 대학과 기업 연구소의 지적(知的)자원의 지역 내 융화(Regional Embedding)가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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