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농가부채 규모가 가구당 2천700만 원에 육박, 10년 만에 3.4배나 늘었으며 참여정부가 출범한 2년 동안에만도 35%나 증가했다.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04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당 농가 부채는 2천689만2천 원으로 전년의 2천661만9천 원에 비해 1.0% 증가했다. 그러나 10년 전인 94년의 788만5천 원과 비교해보면 3.4배나 증가했고, 참여정부 출범 직전인 2002년 1천989만8천 원에 비해서는 35%나 늘었다.
반면에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등을 포함한 농가소득은 10년 새 42.7% 늘어나는 데 그쳐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정 발효에 따른 시장 개방 등 때문에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어가의 가구당 부채는 지난해 3천254만4천 원으로 전년의 2천983만6천 원에 비해 9.1% 증가했고 가구당 어가소득도 전년의 2천391만6천 원에서 2천615만9천 원으로 9.4% 늘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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