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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박정희 부조상 철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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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 "친일 청산"- 학교측 "역사 파괴"

친일잔재 청산운동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이 경북대 사범대학 1층 복도에 있는 '박정희 부조상'을 철거키로 해 학교 측과 마찰이 예상된다.

'친일잔재 청산 대구·경북 대학생운동본부(본부장 김규탁)'는 학교 측에 박정희 부조상 철거를 요구하고 수용하지 않을 경우 강제 철거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사범 출신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조상은 1971년 사범대학 신축을 기념해 만들어졌다.

박정희 부조상은 세로 1.5m, 가로 1m 크기에 상반신을 새기고 밑에는 '대한민국 제5, 6, 7대 대통령, 가난한 농민의 아들, 용기있는 혁명가, 민족중흥의 위대한 정치인' 등의 글귀가 새겨져 있다.

경북대 총학생회 한 간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일 행적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만큼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해 부조상 철거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북대 사범대학 한 교수는 "좋은 역사든, 싫은 역사든 역사적 의미가 있는 상징물을 철거하려는 것은 일종의 역사 파괴행위나 다름없다"철거를 반대했다.

사범대 학생회도 조만간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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