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을 찾아서…'
신비한 별자리를 찾으며 과학의 꿈을 키울 수 있는 '제2회 보현산 별빛문화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영천 보현산자락 별빛마을과 보현산자연수련원 일대에서 개최된다.
동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1.8m 천체망원경을 통해 북두칠성과 사자자리 목동자리 처녀자리 등 '봄철 별자리 대삼각형'을 한눈에 관찰할 수 있으며, 천체관측대회와 천체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펼져진다.
보현산천문대 전영범 박사팀의 봄철 별자리에 대한 설명은 어린이들에게 별자리에 대한 흥미를 더해 준다.
봄철 별자리는 백수의 왕인 사자자리를 앞세워 나타나며, 유난히 동물들이 많다.
북쪽 하늘에는 큰곰과 작은곰, 기린, 작은사자, 살쾡이가 있고 서쪽 하늘에는 양, 남쪽 하늘에는 바다뱀과 까마귀가 자리를 잡는다.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겨울철 별자리인 작은개자리와 게자리도 가던 걸음을 멈추고 아쉬운 눈으로 돌아보며, 봄이 한참 무르익은 뒤에도 이 두 별자리는 사라지는 겨울 별자리 뒤에 처져 봄 하늘을 기웃거린다는 전 박사의 설명이 곁들여진다.
북두칠성의 경우 봄철에 가장 높이 떠있고 국자 손잡이 부분이 아래로 향해 물이 손잡이를 따라 흘러내려 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별로 불린다는 흥미 위주의 강의로 별자리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게 된다.
아울러 지난해 보현산 천문대가 발견해 우리나라 위인들의 이름이 붙여진 최무선별과 장영실별 이천별 이순지별 허준별 등에 대한 관측과 설명도 있을 예정.
축제기간 동안에는 별과 연관된 행사도 많이 열린다.
행사 첫날인 어린이날에는 별과 달을 주제로 한 백일장이 열리며, 오후 2시에는 천문대장과 미국 레몬산천문대와 원격관측 생중계를 한다.
또 이틀째 행사장 주무대에서는 홍경민과 은지원 데프콘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공연도 열린다.
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는 행사기간 동안 웰빙순두부 만들기와 멧돌돌리기 떡메치기가 열리고 돼지고기시식회, 각종 산나물요리, 한방홍보관 및 약차무료체험관이 운영된다.
류성엽 영천시 부시장은 "이번 행사를 첫해인 지난해보다 날짜를 하루 더 늘리고 더욱 알차게 준비했다"면서 "어린이에게는 별자리 여행으로 꿈과 이상을 심어주고, 부모님에게는 추억을 심어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c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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