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모여고 교내서 교사가 동료교사 폭행

동료 교사끼리 학교 내에서 폭력을 휘둘러 물의를 빚고 있다.지난 19일 대구 ㅎ여고 박모(43)교사가 진학지도실 앞 복도에서 이모(51)교사와 정모(50)교사에게 폭력을 휘둘러 각각 전치 4주와 2주의 상처를 입혔다. 현재 이 교사는 갈비뼈에 금이 가 칠곡 ㅈ병원에 입원 중이고 정 교사도 어깨 골절로 통원 치료 중이다. 이들은 지난 2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박 교사를 폭행혐의로 고소했다.

이 교사는 "지난해 학습지 리베이트 문제 때문에 몇몇 교사가 특정 교사를 계속 괴롭히는 일이 발생해 사과를 요구했으나 박 교사가 이를 빌미로 시비를 걸고 폭력을 휘둘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 교사는 "이 교사가 학교 비리 등의 의혹을 들어 모 교사에게 지속적으로 내용증명을 보내는 바람에 이를 대신 따지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일어났을 뿐 폭행은 없었다"며 "학습지 리베이트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 학교는 지난달 학습 부교재 채택과 관련한 리베이트 수수 제보로 대구시 교육청이 감사를 벌였으나 관련 교사 22명이 모두 "리베이트를 받은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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