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피'를 앞세워 대구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
"
롯데백화점이 최근 단행한 점장급 인사에서 대구점·상인점 점장에 전임자들보다 10년 이상 젊은 40대 간부들을 임명해 대구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통업계 최대 승부처 중 하나인 롯데백화점 분당점장에서 이번에 대구점장으로 발령받은 이병정(47) 점장의 별명은 '독일병정'. 아동스포츠 매입팀장 및 안양점장 등을 거치면서 예리한 판단력과 전략적 사고, 그리고 뚝심있는 영업력으로 이 같은 별명을 얻었다고. 이 점장은 "대구점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과 함께 별도의 명품관을 갖춘 메인점포"라며 "지역을 대표할만한 쇼핑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선도 백화점에 걸맞도록 쇼핑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최연소로 본점 영업총괄팀장을 맡는 등 롯데백화점에서 '신기록 제조기'로 통하는 김세완(40) 상인점장은 "대구지역 최대 성장가능 상권인 달서구의 중심에 자리잡은 상인점을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점포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점장은 통상 이사급이나 부장이 맡던 점장에 차장으로 임명돼 파격적인 인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는 다른 백화점과의 경쟁에서 다소 '수세적'이던 롯데백화점이 이번 대구점·상인점의 40대 점장 임명을 통해 롯데 특유의 '공격적' 영업전략으로 선회하는 것이 아니냐며 신임 점장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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