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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장 발표 한미정상회담후로 미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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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후임 국정원장 내정자를 금주중 발표한다는 방침이지만, 후보 검증 등의 이유로 노무현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뒤인 내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정원이 남북관계개선과 대북문제를 중점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정세현(丁世鉉) 전 통일부장관이 강력한 후보로 급부상, 당초 유력한 후보이던 권진호(權鎭鎬) 청와대 외교안보보좌관과 경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당초 노 대통령 미국 출국전 발표한다는 방침이었지만 검증해야 할 후보가 늘어났고 검증에 필요한 실무적인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내주초로 인선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유력했던 권 보좌관이 국정원장으로 내정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며 "시간이 길어지면 어떻게 될지 모르며,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도 상당히 유의미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고위관계자는 "권 보좌관과 정 전 장관 모두 장점이 있지만 누가 되느냐에 따라 국정원 색깔이 약간 달라지는 만큼 대통령이 어느 쪽에 무게를 두느냐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이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남북관계나 통일문제에 장점이 있다는 면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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