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돋보기-MBC 16일 밤 '100분 토론'

「MBC 100분 토론」이 한·일 국회의원 간의 최초 방송토론회를 일 후지TV와 공동제작해 방송한다.

이번 토론에는 야스쿠니 신사문제를 비롯해 과거사·교과서·독도 등 역사인식문제, 북핵 등 남북문제, 한·일협력 등 한·일간 최대 현안에 대해 양국 국회의원 4명씩이 출연한다.

방송토론 타이틀은 한·일 우정의 해 특집 대토론 '과거를 넘어서'로 정해졌다.

토론은 14일 오후 8시 양사 스튜디오를 화상으로 연결해 직접 토론(동시통역)으로 진행되며, MBC는 16일 밤 11시 5분「MBC 100분 토론」특집으로, 일본 후지TV는 19일 오전 7시30분 토론 프로그램인「보도 2001」로 방송한다.

한국 국회의원으로는 김부겸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 및 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박진 한나라당 국제위원장, 이승희 민주당의원, 노회찬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고노 타로 자민당 부간사장, 마스조에 요오이찌 자민당의원, 마에하라 세이찌 민주당의원 겸 새도우 내각 방위청 장관, 야마모토 이치타 자민당 참의원이 나선다.

'1부: 야스쿠니 신사문제' 와 '2부: 역사인식(과거사 등) 문제' 각 20분, '3부:남북문제', '4부:한일 협력' 각 15분간 등 총 70분에 걸쳐 의견을 나눈다.

2·4부 토론은 손석희 아나운서가, 1·3부는 일본의 구로이와 이유지 후지 TV해설 위원이 진행한다.

한일 양국의 핫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는 것으로 해서, 최근 주요관심사인 '신사 참배'문제를 가장 먼저 하기로 했고, 4부 중 1·2부의 중요도를 감안, 시간 비중을 높였다.

편집시 발생할 수 있는 오해를 줄이기 위해 편성시간을 맞추어 75분간 녹화, 편집 없이 70분간 방송한다.

MBC 측은 "올해는 해방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지만 연초부터 과거사 논쟁이 촉발되면서 한일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경색됐다" 며 " 최인접국이면서도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지 못해 반세기가 넘도록 진정한 화목을 가져오지 못했던 양국의 관계를 정리하고 '동반자'로서 미래를 기약할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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