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교육부 지원사업…4년제 울고 전문대 웃고

4년제 대학들은 교육인적자원부의 올해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NURI)' 사업 대상에서 모두 탈락한 반면 전문대학들은 특성화 사업평가 결과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돼 희비가 엇갈렸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역의 경북대와 금오공대, 포스텍(옛 포항공대), 안동대, 영남이공대 등 7개 대학은 '첨단기술 퓨전형 섬유산업 리딩 그룹(Leading Group) 양성사업'(경북대-금오공대)을 비롯한 9개 사업(대형 1, 중형 4, 소형 4)에 대해 지역심사를 거쳐 2개 사업을 신청했으나 1개 사업도 지원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부터 5년간 1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누리사업은 대학과 지자체, 산업체 등이 공동 사업단을 구성,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 교육부는 105개 신청 사업 중 경남 바이오 비전 생물산업(경상대), 대덕밸리바이오산업(충남대) 등 7개 사업단을 뽑았다.

한편, 교육부가 이날 발표한 2006년도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평가에서는 대구·경북 전문대가 가장 많이 선정됐다.

특성화 영역에서 6개 대학이, 주문식 교육에서 13개대가 선정됐다.

영남이공대는 특성화 II영역에서 '메카트로닉스 (MT)전략산업 육성'과 주문식 교육 '중소기업 양방향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 선정됐다. 메카트로닉스 전략산업 육성의 경우 4년 연속 선정되면서 지원규모와 기간에서 가장 큰 사업이 됐다.

대구산업정보대는 특성화 II영역에서 신규로 '모바일 상용화 실무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선정돼 17억의 재정지원을 받게 되었다. 사업추진은 대구산업정보대 컴퓨터정보계열과 협력교육기관, 지자체, 산업체 등 12개 참여기관으로 구성된다. 이춘수기자 Zzapper@imaeil.com

■2006 전문대 특성화사업 평가결과

△특성화 Ⅰ영역-김천대 △특성화 Ⅱ 영역-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대구산업정보대, 가톨릭상지대, 경도대 △주문식 A등급-영진전문대, 성덕대, 김천대, 대경대, 서라벌대 △주문식 B등급-영남이공대, 대구과학대, 안동과학대, 경북전문대, 구미1대학 △주문식 C등급-경도대, 경동정보대, 포항1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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