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부는 미국과의 조속한 수교를 바라지만 전면 수교에 앞서 초보 단계로 이익대표부를 상대국 수도에 교환·개설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주한 외국 대사관의 한 고위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최근 평양을 방문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일 외무성 부상 등 고위급 인사들을 만난 이 소식통은 "외무성 관리들은 미국이 적대정책을 폐기, 수교 여건이 조성되기 바란다"면서 "당장 전면수교는 아니더라도 이익대표부 개설 등의 관계 개선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최근 미·북 간 상호 비난전이 가열된 상황임에도 불구, 김영남 위원장이나 김영일 부상은 부시 미국 대통령이나 미 정부에 대해 어떠한 도발적인 언사도 없어 의외라고 생각했다"면서 "북 관리들은 '미국이 조선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버리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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