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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마당 솔' 결국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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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정상화 갈등 일단락

'해체'와 '정상화'를 두고 회원간 갈등을 빚어온 예술마당 솔이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지난 3월 예술마당 솔 해체를 선언한 정재명 전 이사장을 비롯 회원 80여명이 최근 별도의 시민문화단체인 '문화공간 G'를 발족, 독자노선을 걷게 됨으로써 예술마당 솔 문제가 일단락됐다.

오는 27일 중구 봉산문화거리 내 옛 예술마당 솔 공간에서 개관식을 가질 문화공간 G는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으며 문화답사·시민문화강좌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대표로 내정된 박진석(53·박진석 내과의원장)씨는 "시민 소모임을 통한 지역 문화활동 활성화와 지역예술인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주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마당 솔 해체에 반발해온 '예술마당 솔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도 7월 1일 대구시민회관 소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예술마당 솔의 새 집행부를 구성하고 향후 진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범시민대책위에는 예술마당 솔의 전통을 이으려는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대책위 최재우 공동 대표는 "예술마당 솔은 임시총회를 통해 신중하게 활동범위와 성격을 결정할 것"이라며 "새 시민문화단체와는 협조, 경쟁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마당 솔은 1990년 민족문화 활성화와 시민문화의 민주화를 기치로 내걸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창립된 문화단체로, 한때 순수 활동회원이 1천 명이 넘을 정도로 활발한 시민문화프로그램을 전개해왔다.

최세정기자 bea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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