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은 연천 최전방 GP 총기난사 사건의 재발방지 차원에서 20일부터 이달 24일까지 대대급 이상 전 부대를 대상으로 군내 폭력 등 병영부조리를 정밀 진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대급 이상 지휘관들을 책임자로 계급별 간담회와 자살이나 탈영 등이 우려되는 관심병사 심층 면담, 소원수리(본인의 희망이나 신상에 관한 자료를 써내는 일) 등의 방법을 통해 진단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정밀진단 작업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거나 부실하게 하는 부대지휘관들은 엄중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정밀진단 작업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사·여단별로 자체 조치토록 하고 예산 반영이 필요한 사안은 국방정책에 반영해 개선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에는 사·여단장 이상 지휘관이 참가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신세대 병사들의 복무관리와 사병 상호간 존중 및 배력 중심의 신병영문화 창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GP(일반전초)와 GOP(전방관측소) 등 취약지역 장병들의 병영생활 실태를 점검하는 특별진단팀을 이달 21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 6월까지 7명의 장병 기본권 전문 상담관을 시험운영하는 한편 연대급 이상 부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1년 앞당겨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7억3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체 초급간부를 대상으로 표준 인성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최전방 GP에서 벌어진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기 위해 GP 상황실에 CCTV 를 설치해 대대 상황실 모니터와 연결하기로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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