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경기도 연천의 육군 부대에 구타와 병사들간 금전 거래 등 군기 문란 행위가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1일 "총기 난사 사건 조사 과정에서 넘겨 받은 부대 자체 조사 자료를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부대가 연대 차원에서 이달 초 병사들을 대상으로 구타 및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비공개 조사를 벌인 결과 선임병이 후임병을 때렸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고 인권위는 전했다. 또 후임병이 선임병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하는 등 병사들 사이에 돈거래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인권위는 그러나 "조사 시점은 6월이지만 구타 및 돈거래가 있었던 정확한 시점은 나타나지 않았으며 사고가 난 대대와 같은 대대인지 파악되지 않았다"며 "이번사건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권위는 국방부가 총기난사 사건에 대한 수사 협조를 요청해 옴에 따라 조사관 4명을 파견해 보강수사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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