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nano)는 그리스어로 난쟁이를 뜻하는 '나노스'에서 유래됐으며, 1 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 미터'. 1 나노미터는 머리카락 두께의 약 10만 분의 1이며, 원자 하나의 크기는 대략 0.2나노미터다.
나노기술은 한마디로 물질을 원자·분자 수준에서 조작·분석하고 이를 제어할 수 있는 과학기술 모두를 가리킨다.
기존의 과학기술은 큰 덩어리를 조각내어 물질의 미세화를 추구(Top-Down)했으나, 나노기술은 원자·분자를 조작해 전혀 새로운 성질의 물질을 만들어 내는(Bottom-Up) 놀라운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나노기술은 정보통신, 생명공학, 소재, 환경에너지 등 21세기 모든 산업의 기술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기초·기반 기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나노기술은 전자, 물리 등 개별 학문의 단독 연구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워 학제 간 연구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육성과 인내심을 갖고 장기간 투자해야만 결실을 볼 수 있는 연구분야이기도 하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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