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 스틸러스 막판 우승도 가능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가 2005삼성하우젠 K-리그 전반기에서 3위를 유지하며 막판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대구FC는 성남 원정경기에서 패해 올시즌 처음으로 꼴찌로 추락했다.

포항은 26일 포항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정규리그 8차전에서 페널티킥을 주고 받아 전반을 1대1로 비긴 후 후반 38분 터진 이따마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포항은 전반 12분 이정호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곽희주의 반칙을 유도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다 실바가 시즌 5호골로 연결시켜 승기를 잡았다.

수원은 전반 46분 인저리타임 때 김대의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마토가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38분 황지수가 아크 오른쪽에서 올려준 볼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황진성이 가슴으로 내주자 달려들던 이따마르가 정규리그 1호 골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포항은 5승1무2패(승점 16)를 기록, 선두 인천 유나이티드와 2위 부산 아이파크에 이어 3위를 마크했다.

대구FC는 성남에서 펼쳐진 성남 일화와의 정규리그 9차전에서 전반 15분 두두에게 프리킥 골을, 후반 5분 남기일에게 추가 골을 내주며 0대2로 무너졌다.

1승2무6패(승점 5·-10)를 기록한 대구FC는 통산 성남전 무승(2무7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11위 광주(1승2무5패·승점5·-3)와 12위 전북(1승2무6패·승점5·-5)에도 뒤져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부산은 울산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를 1대0으로 물리쳐 올시즌 정규리그 개막전 이후 8경기 무패(5승3무·승점18) 행진속에 인천(5승3무1패·승점 18)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아쉽게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김교성기자

◆26일 경기 전적

포항 2-1 수원(포항)

성남 2-0 대구(성남)

광주 2-2 대전(광주)

전북 0-2 부천(전주)

울산 0-1 부산(울산)

◆25일 경기 전적

인천 2-2 서울(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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