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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도전, 전반기 9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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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도전, 9승'이다.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2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호투하며 LA 에인절스전의 악몽을 말끔히 털어냈다.

이제 7월12일 올스타 휴식기간까지 남은 전반기 등판은 7월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과 7월7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두 경기 뿐. 박찬호는 남은 두 경기에서 의미 있는 전반기 9승 도전에 나서게 된다.

전반기 9승은 94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자신의 전반기 최다승 타이기록. 18승을 거둔 2000년 전반기 기록이 바로 9승6패였으며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박찬호는 2000년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다.

또 9승은 2002년 텍사스로 이적한 이후 지난 3년 동안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기도 하다. 박찬호는 이적 첫 해인 2002년 9승8패를 기록했고 2003년에는 1승3패, 2004년에는 4승7패로 부진했다.

박찬호가 올스타 휴식기까지 남은 두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박찬호는 전반기 활약만으로 텍사스 입단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선 7월2일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 경기가 기대를 모은다.

만나기만 하면 신이 나는 시애틀을 상대로, 더구나 자신이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세이프코 필드에서 경기를 벌이기 때문이다.

박찬호는 지난해까지 시애틀전 7경기에 등판해 4승2패 방어율 2.13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특히 세이프코 필드에서는 5경기에 등판해 3승1패 방어율 0.79의 놀라운 성적을 남겼다.

지난 4월9일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경기에서도 박찬호는 구원실패로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5⅔이닝을 4안타 3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7월2일 박찬호와 선발 맞대결을 벌일 시애틀 선발 투수도 4월9일 맞대결을 한 애런 실리로 예상되고 있다.

시애틀전을 무사히 넘기면 박찬호는 7월7일 알링턴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벌어지는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등판하며 전반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박찬호는 지난 4월30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7이닝 3안타 2실점으로 승리했다. 보스턴 선발 투수는 현재 로테이션이 유지된다면 맷 클레멘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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