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정신지체장애인이 숨진 지 약 나흘 만에 이웃주민에게 발견됐다. 28일 오후 2시 40분쯤 서구 비산7동 한 주택에서 세입자 박모(42)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 오모(5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숨진 박씨는 정신지체장애 2급으로 사망한 지 3, 4일이 지나 심하게 부패돼 있었으며 수 년간의 정신과 치료로 가산을 탕진했고 부인과 3년 전 이혼했다는 것. 주민들은 박씨가 돌보는 이 없이 고추장에 밥을 비벼먹으며 끼니를 해결했고 극심한 대인기피증으로 4평 남짓한 월세방에서 혼자 살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 안에 타인의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박씨가 영양부족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상현기자 ss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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