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친환경 농산물 많이 찾지만 구별 못해

"유기, 전환기, 무농약, 저농약 농산물을 구별할 줄 아십니까?"

웰빙 바람으로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지난 2001년 7월부터 실시중인 친환경농산물 표시인증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는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연맹 대구지회가 지난 13일부터 5일간 대구·경북지역의 20~40대 여성 984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표시인증제도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5%가 이 제도를 알고 있었다.

하지만 4가지(유기·전환기·무농약·저농약 농산물)로 분류된 친환경농산물 표시인증마크에 대해서는 유기농산물은 29.6%가 모른다고 답한 반면 전환기 50.7%, 무농약 51.4%, 저농약은 51.5%의 응답자가 모른다고 답했다.

유기농산물은 전환기간(다년생 작물은 3년, 그 외 작물은 2년) 이상, 전환기 농산물은 1년 이상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것이며, 무농약 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는 가급적 권장시비량의 3분의 1이내 사용한 것을 말한다. 화학비료를 권장시비량의 2분의 1이내만 사용하고 잔류농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고시한 '농산물의 농약잔류허용기준'의 2분의 1 이하인 것은 저농약농산물.

또 조사결과 친환경농산물을 구입한 적이 없다고 한 28.2%의 응답자 중 34.0%가 이 농산물의 품질에 대해 신뢰하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채정민기자 cwolf@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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