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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 수도권기업 우선 공급'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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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땅부족"

전자부품을 만드는 대구 성서공단의 한 업체. 이 회사는 당장 5천 평 정도의 공장용지가 필요하다. 하지만 성서공단 내에서 공장을 넓히기는 어렵다. 기존 공장을 매입하려면 평당 200만 원 이상, 비싼 곳은 300만 원 가까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회사는 대구시에 수차례 "땅이 필요하다"며 신규 공장용지 공급을 요청했다.

지역 기업들이 공장용지가 부족하다고 아우성이다. 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이사장 여두용)이 지난달 171개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공장용지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84개 업체가 12만3천500여 평의 신규 공장용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3년 이내 공장용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기업이 43개, 6만6천900평이나 됐고 △3∼5년 내 21개 업체, 3만500평 △5∼10년 내 20개 업체, 2만6천100평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기계금속업체가 28개(33.3%·3만9천500평)로 가장 많았고 △차부품 15개(18%·3만400평) △섬유 16개(19%·1만4천100평) △화학 8개(9.5%·1만2천600평) △전기·전자 6개(7.2%·8천100평) △기타 업종 11개(13.1%·2만2천100평) 등이었다.

이에 따라 대구상공회의소는 공장용지 공급시 역내 업체를 우선시 해달라는 내용의 건의서를 조만간 대구시에 낼 방침이다. 역외기업을 우선시하는 공장용지 공급정책에 대한 재고를 공식화한 것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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