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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수성구 회사는 동구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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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직원 상당수가 근무지는 동구, 주거지는 수성구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이들 기관 간부, 직원들을 접촉한 결과 교통여건이 좋은 동구에 혁신도시(또는 지구)를 조성하고 교육·주거환경이 좋은 수성구에 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시 김문수 혁신분권담당관은 "동구는 KTX(고속철),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수성구는 강남에 못지 않은 교육 및 주거환경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수성구에 거주지를 정하면 가족과 함께 이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전 공공기관 협의체 대표 간사인 한국가스공사의 간부들은 12일 대구를 방문, 동구와 수성구 2곳을 둘러보고 입지 적정성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그러나 달성군 현풍을 이전 후보지로 고려 중인 대구시는 이들에게 달성군 현풍과 북구 도남동, 달서구 대곡동 등 후보지 몇 곳을 더 돌아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또 지난 6일 서울에서 열린 공공기관 협의체 구성을 위한 회의에서는 기관 실무자들이 인맥·학맥·고향 등을 중시하는 대구 특유의 폐쇄성과 보수성에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걱정을 하기도 했다.

한편 대구시는 이들 기관 상당수가 대구로 이전하는 데 대해 큰 거부감을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안도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조만간 이들 기관의 간부와 노조대표를 초청해 시티투어, 설명회 등을 통해 대구를 제대로 알려주고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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