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과다하게 지급한 성과급을 경비절감으로 보충하도록 한 예금보험공사의 요구를 이행하지 않아 징계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올 초 스톡옵션 과다 지급을 둘러싸고 한 차례 분쟁에 휘말렸던 예보와 우리은행의 싸움이 2라운드에 접어들 전망이다.
예보가 문제삼고 있는 것은 우리은행이 2003년분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면서 성과급 규모를 성과에 연동하지 않고 노사협의에 따라 결정했다는 것.
예보 관계자는 11일 "5월 우리은행에 대한 점검을 벌인 결과 작년에 요구했던 과다성과급 시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달 중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예금보험위원회에 징계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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