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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혼 배우러 왔어요"…佛 태권도 주니어대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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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야말로 코리아의 혼이 깃든 '가장 세계적인 브랜드'입니다."

프랑스 주니어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단 17명이 11일부터 계명대 태권도센터에서 수련한데 이어 9월중으로 다시 방문한다. 선수단은 계명대 태권도학과 학생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리며 우의를 다졌다.

5년째 이어지고 있는 계명대와 프랑스 대표 선수단과의 태권도 교류는 이선장(39) 계명대 태권도학과 교수와 필립 비네흐(41) 단장의 특별한 우정에서 비롯됐다. 1985년 서울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두 사람은 양국의 국가대표선수로 처음 만났다. 이때 금메달을 딴 이 교수의 화려한 태권 품세에 매료된 비네흐씨는 이 교수와 교류를 터 국경을 초월한 태권도 우정이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2001년 계명대와 프랑스 태권도 국가대표 선수단 상호교류협약을 맺고 매년 1회 이상 선수단 교환훈련을 가졌다. 또 2003년에는 계명대 졸업생 2명이 프랑스 국가대표 코치로 파견됐고 올해도 3명의 계명대 태권도학과 졸업생이 코치로 파견될 예정.

중앙아프리카 주재 프랑스 영사로 재임하고 있는 필립 비네흐씨는 "이 교수와의 인연으로 아프리카 10개국에 태권도 팀 창설을 주도하게 됐어요. 코리아는 제2의 조국이나 마찬가지입니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은메달 리스트인 미리암(23·여)씨는 대표팀 코치로 참가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선수로 계명대를 찾았던 그녀는 "선수 시절 계명대 훈련캠프에서의 경험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이선장 계명대 교수는 "앞으로도 태권도를 통한 우정을 다지고 양국간 태권도 교류와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태권도센터는 매년 10회 이상 프랑스, 미국, 아프리카 등 외국팀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등 국제적인 태권도 훈련 캠프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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