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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공원 후보지마다 주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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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참사 2년넘게 부지 선정조차 못해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공원 조성사업이 계속 표류하고 있다. 추모공원 후보지 거론 지역마다 주민 반발 등에 부딪혀 사고가 난지 2년 4개월이 넘도록 입지조차 정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는 12일 화원유원지의 추모시설 건립이 매장 문화재로 인해 불가능해짐에 따라 시정조정위원회(위원장 강병규 행정부시장)를 열어 후속 추모공원 부지 선정작업을 벌였으나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 회관, 북구 태전동 태전공원, 달서구 본동 학산공원 등 후보지 3곳을 놓고 타당성 여부를 검토했으나 '공원부지에는 추모관 건립이 어렵다'는 법적 문제에 걸려 이들 후보지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동구, 달서구 등을 대상으로 새 후보지를 물색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270억원(국비 100억, 시비 100억, 국민성금 70억 원)을 투입해 추모관(납골당 포함), 전시관, 위령탑 등 추모공원과 안전체험관, 놀이시설 등이 들어선 시민안전테마파크 건립을 계획했으나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추모공원을 분리하기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사진: 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 대책위는 12일 대구시청 1층 로비에서 추모사업 즉각이행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이채근기자minch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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