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체류 중인 탈북자들의 한국 입국을 돕다 중국 당국에 잡혀 감옥생활을 했던 사진작가 석재현(37·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씨가 다시 중국 땅을 밟을 수 있을까.
석씨는 중국사진가협회로부터 오는 9월 중국 핑야오에서 열리는 '핑야오 사진축제'에 초대를 받았다. 그는 2003년 1월 중국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탈북 보트피플을 취재하던 중 중국 공안당국에 체포돼 14개월 동안 수형생활을 하다 국제적인 구명운동으로 지난해 풀려났다.
중국 출입국 관리규정은 입국후 사회질서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인정하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입국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못박고 있다.
하지만 중국정부의 방침과 분위기를 잘 아는 직능단체가 초청의사를 표명, 석씨의 입국 여부가 주목된다. 석씨가 사진 축제에 초대를 받은 것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월드프레스포토그래피 대상작가인 중국 류광씨의 한국 방문에 석씨가 역할을 한 인연 때문. 석씨는 "정식으로 초청공문 발송을 요구해 놓고 있다. 고생했지만 많은 인연이 있는 중국 땅을 다시 밟고 싶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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