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조치의 시행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금리를 부동산 시장 과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데에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박병원 재정경제부 차관은 1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된 금융정책협의회가 끝난 뒤 가진 언론브리핑에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실태조사가 끝나는 22일 이후 조사결과와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 추가조치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상반기 중 급증세를 나타냈던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7월 들어 현저히 축소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실태조사 결과 이달들어 10일까지 6월말 대비 233억 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금리와 관련, 박 차관은 "최근의 국고채 금리 상승세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주가상승,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국내금리 인상 우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경기가 회복국면에 들어설 때까지는 금리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회의참석자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금리를 부동산 시장 과열의 대응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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